벅찬 가슴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오늘도 어제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겠다는 설렘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출근하는 길목에서 직장인들에게‘어떤 기분으로 출근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일하는 날이니까요.’, ‘돈 벌려면 출근 해야죠.’는 식에 영혼 없는 답변을 듣는 경우가 의외로 많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변화를 이끌어 가고 한 조직의 리더로 있는 사람이라면 밤이 긴 것을 아쉬워하고,
오늘도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다.
예를 들어 故정주영 회장은 빨리 아침이 오길 기다리며 꼭두새벽부터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조직의 리더나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할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출근해서 일을 하려하고 하루가 짧은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 할 것이다.
또한 기획부서와 연구개발 부서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핵심 조직으로 거기의 불이 꺼지면 안 된다고 본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습관을 왜 가져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사장은 월요일을 기다리고 근로자는 금요일을 기다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근로자는 주말을 기다리고, 휴일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은연중에 적게 일하고 많이 받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금요일을 기다리는 게 아닌가 싶다. 만약 CEO가 금요일을 기다린다면 그는 조직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며, 근로자가 일을 시작되는 월요일을 기다린다면 그 사람은 사회지도층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회사는 그 직원이 몇 시간 동안 머물러 있느냐 보다 ‘회사에서 성실한 의무를 다 했는가’ 그리고 ‘기대이상의 성과를 냈는가.’를 중요시 한다. 근무 시간 중에 개인적인 일을 본다던지, 외출을 해서 이동하는 중에 막연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본다. 이동 시에도 근무시간 중이라면 당연히 회사의 관계된 일을 하는 것이 맞다. 근무시간에 얼마나 일에 집중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가보다는 몇 시에 출근해서 몇 시에 퇴근했느냐를 더 중요시하는 직원들이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 회사는 근무시간을 지켰다고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위임된 시간 내에 얼마나 가치 있는 성과를 냈는가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경력이 쌓일수록 더 큰 처우를 원하는데 처우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직무 역량과 성과에 비례하는 것이지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대우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직무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목표를 세울 때는 ‘무엇을 언제까지 하겠다.’라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할 때도 시간이나 횟수를 정하고 한다면 중도의 포기하는 일이 적어질 것이고, 성취감도 클 것이다. 우리는 거의 다 했다며 중도의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마라톤을 할 때 마지막 목표지점을 지나쳐야 기록이 나오는 것이지 목표지점 앞에서 멈춘다면 중도 포기한 것이 될 것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를 달성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하다 마는 것도 큰 문제다.
극복의 대상은 어제의 내 모습이다.
목표를 세움에 있어서도 어제 달성한 것이 오늘의 목표라면 발전이 없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어제보다 나아지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 대비 잘 되고 싶고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최선을 다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뤄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세상에서 인정받는 사람,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어제대비 하루에 1%씩만 초과달성한다면 1년이 경과될 때는 38배()의 성장을 할 수 있다. 반대로 하루에 1%씩 부진하다면 1년 후는 현재대비 ()로 줄어든다. 이는 하루하루의 작은 변화가 성장 쪽으로 작용했느냐 부진한 쪽으로 작용했느냐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는 내일의 내 모습에 큰 영향을 주고 또 1년 정도 지속한다면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숫자적으로 예시해 본 것이다.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기 보다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서 작지만 성장하는 내 모습을 목표로 삼고 이를 반드시 실천하는 습관을 가질 수 만 있다면 몇 년 후에 동료 대비 격이 다른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6년 3월호
출처: [리쿠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