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르트] 꿈을 이루는 초석은 철저한 자기관리에 있다

월간 리크루트

 

“꿈을 이루는 초석은 철저한 자기관리에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고위 공직자의 인사 청문회가 뉴스 첫 머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인사 청문회는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 공직자의 능력이나 자질에 대해 국회가 철저히 검증하는 자리다. 후보자는 매번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데 의혹으로 제기되는 소재는 항상 비슷한 느낌이다.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병역 로비 의혹, 논문 표절 등…….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쓰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괜히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말란 뜻이다. 실제 그 사람이 잘못한 부분이 없다 하더라도 의혹을 받을만한 상황이 조성된 것 자체에 대해 국민에게 반감을 사게 되고 리더로서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어진다.

사실 장관에 추천될 정도면 사회적 명망과 전문성, 리더십 등 해당 분야에서 충분히 그 능력과 업적을 인정받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본인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과거의 흠 때문에 한 순간에 공직을 수행할 자질이 없는 사람으로 비난받으며 물러나는 경우가 많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본인이 목표로 한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위해 일찍부터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대통령이나 고위 공직자, 혹은 CEO 등 사회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많고 만인의 신뢰를 얻어야 할 위치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더더욱 스스로에게 엄격할 필요가 있다. 사회 질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나 흠이 될 만한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이미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졌을 때 흠이 될 만한 과거를 수습하려고 하는 것은 늦고, 오히려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특히나 요즘은 보편화된 SNS, 자동차 블랙박스 등 나의 일상이 타인에게 실시간으로 노출되기 쉬운 디지털 시대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장관이 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그 자리에 맞는 사람으로 이른 시점부터 나를 다듬어가야 한다. 전문성과 업적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청렴결백한 생활습관, 늘 봉사하는 삶,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열정 등 장관에게 요구되는 자질을 본인이 갖추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큰 리더가 되길 원한다면 ‘나’를 위한 사사로운 욕심은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대의를 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올곧게 살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담금질해야 존경과 추대를 받는 장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큰 규모의 사업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면 회사에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기본적인 업무부터 차근차근 익혀 나가는 것이 순서다. 조직의 생리가 어떠한지, 대인관계는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업의 개념은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 성공한 사람의 특성은 무엇인지 등 큰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는 초석은 실제 직장생활을 해보면서 쌓은 경험에서 시작된다. 배운 토대가 있어야 그것을 기반으로 훌륭한 사업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처럼 장관이 되고 싶다면 일찍부터 장관의 길을 걸어야 하고, 사업가가 되기 위해 회사생활의 기본부터 시작하듯이, 우리가 취업이라는 목표를 정했을 때는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준비를 시작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가령, 올해 하반기에 A라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최종 목표인 학생이 있다. A회사 1차 서류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어회화 점수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한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어학 점수가 없다. 그렇다면 당장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급하고도 중요한 1순위인데, 다양한 스펙 쌓기에 욕심이 생겨 동아리도 빠짐없이 나가고 기업 서포터즈나 공모전 등 대외활동에도 눈 돌리며 영어 공부는 뒷전이라면 올해 A회사 취업은 실패라고 봐야 한다. 목표 한 가지에 집중해도 달성하기 쉽지 않은데 무수한 곁가지에 관심이 분산된다면 이루고자 하는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인생을 멀리 봤을 때는 취업에 성공하고 직장 생활 하는 것이 인생의 일부일 수 있으나 중요한 건 때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구직난이 심각한 시기에 적령기를 놓치면 취업 준비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 기업에 선택을 받아야 할 시점이라면 무엇보다 그 하나에 올인해야 한다. 취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은 잠시 중단하고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관리다.

꿈을 이루는 초석은 철저한 자기관리에 있다. 오늘 내가 한 일이 미래의 내 모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본인의 목표를 위해 무엇을 통제하고 어떤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하는가. 매일 확인하고 스스로를 검증하자. 본인이 원하는 모습을 항상 그리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강한 의지를 갖고 철저히 스스로를 관리한다면 꿈을 실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월간 리크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