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르트] 자신의 매니저가 되라

TV에 새롭게 나오는 신인 가수들의 초기 모습은 노래는 잘하는데 화술이 어설프거나 몸가짐이 어설픈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2-3개월이 지난후 다시 보게 된다면 표정도 여유롭고 옷차림 역시 세련되어 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방송을 타기전에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 방송을 탔기 때문에 좋아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전까지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 즉 노래나 차별화된 노래만에 열중을 했지만 방송에 나오고 나서는 전속 매니저가 가수를 위해서 일거수일투족을 관찰을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또한 스케줄 관리 및 코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전문 코디를 붙여주기도 한다. 나만을 위한 매니저가 생기면서 달라지는 것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에는 전국노래자랑이나 주부노래 자랑에 참가해서 노래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세련되어지는 것을 볼때 우리 개개인도 어찌보면 잠재된 가능성을 키워주고 현재의 모습을 더욱 가꾸는 것을 통해 미래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다른 사람 앞에서 대화의 소재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멋지고 경쟁력있고 호감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개개인에 대해서도 나만의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매니저가 늘 내 곁에서 관찰하면서 좋은점은 뭐고 나쁜점은 무엇이며 갖춰야 되는 것은 무엇인가 등을 조언해주고 현재의 자신의 이미지는 어떻고 그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가 등을 말해주는 매니저가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개개인이 보수를 주면서 매니저를 고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내자신이 살아온 과정속에서 내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데로만 살아왔느냐 생각을 하면 아닐 것이다. 때로는 부모님의 사랑, 친구들의 기대감 가족들의 책임감이 나를 통제하기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주위 환경 역시 나를 통제하고 격려해왔는데 모든 것을 관장하는 것을 보면 내 자신속에 또 다른 내가 매니저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놀고 싶고 편하고 싶은 마음속에서도 열심히 해야 발전 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나를 주저 앉으려는 마음이 있는데 또 하나의 내 모습을 이제는 매니저로써 인정을 하고 그 매니저의 생각과 말에 순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내 자신의 행동 기준을 삼고 기본적으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그때 그때 만들기 보다는 내 마음속의 매니저와 함께 바람직한 모습을 정하고 그렇게 가고 있는 가를 늘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구체적인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고 게으름 나쁜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매니저라고해서 자신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알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된 모습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세상의 흐름속에서 변화를 예측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나랑 비슷한 사람들속에서 더욱 호감이 있고 실력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생각을 해서 그 항목 항목을 생각해 경쟁관계가 있거나 동료들과 비교된 모습, 미래의 내 모습 세가지를 전제로 나의 약점을 보완한다든지 실천항목으로 정해서 매일 매일 자신이 한일에 대한 반성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정리한다면 자신을 위한 훌륭한 매니저를 갖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고 할때에도 막연히 잘되고 싶다라는 생각만으로 합격이 되겠느냐 곰곰이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상대가 나한테 기회를 주지 않는 이유가 스펙말고 다른 부분이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혹시라도 다른 문제가 있다면 내가 극복 가능한 대상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내가 가고자 하는데서 원하는 것을 갖추고 있는가, 실력이외에 다른 부분도 갖추고 있는가 냉정하게 생각을 해봐야 될 것이다.

어쩌면 스펙이외의 자신의 세련되지 못한 복장, 언행 때문에 자신이 취업이 안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냉철하게 생각하는 것 역시 자신의 매니저가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현재의 내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목표가 있어도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객관화된 내자신을 표현해주고 비교된 내모습을 객관적으로 알게 되고 그것을 보완하고 강화해야 할 당위성이 생기지 않나 생각한다. 끝까지 실천이 가능하도록 결려하는 것이 절실히 나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주위에 훌륭한 참모가 있고 매니저가 있다고 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핵심인데 이제는 행동에 옮길수 있도록 자신속의 다른 자아를 매니저로 둔다면 목표를 달성하고 내자신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고 구직을 위한 자신의 계획을 점검하고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자신만의 매니저를 불신하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자신을 믿고 좋은 점을 배워야 겠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질때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객관화된 모습을 체크리스를 통해서 비교한다라면 훌륭한 매니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0년 2월호

출처: [리쿠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