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경우 대기업에 입사후 일본 주재원 및 연구원등 여러분야에서 근무를 한뒤 분사를 기획하고 분사기업으로 현재 스탭스를 11년째 운영을 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다가 중소기업 사장이 되서 인력육성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교육 인프라를 보면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많은 인원이 한번에 투입되기 보다는 필요시에 따라서 한 두명 투입 되다보니 교육을 시키기 힘들어 어떻게 인재를 육성시킬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실제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지원자들의 경우 대기업의 지원자들보다 스펙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어서 인재를 재산화 시키자는 의미에서 인재화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스탭스의 경우 올해 초부터 노동부와 연계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을 위탁해서 수행 하고 있다. 그중 인턴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필자의 경우 아무리 바뻐도 인턴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빠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강의를 진행하는 이유는 취업생들이 막연한 자신감 보다는 현실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갖고 있나 생각해보고 한 가지라도 차별적 우위를 갖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으며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차별적으로 우위를 갖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 중소기업 인턴제로 입사를 하는 경우 실제 일을 시켜보고 괜찮다는 판단이 서면 검증 후 채용이라는 개념으로 인턴을 활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이 된다는 것은 입사전 스펙보다는 인턴생으로써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떠한 마음자세로 일에 임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조직내에서 어떠한 성과를 내느냐가 중요한데 인턴시에는 모든 것을 잘하기 보다는 한 두가지라도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하는 것을 통해 절대적 비교우위를 나타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공무원 시험에서 5명을 뽑는데 100명이 지원을 한다고 하면 실제 합격이 가능한 사람은 10%인력이고 그나마 확실히 합격이 보장된 사람은 1-2명이 될 것이다. 그 외의 7-8명의 경우 운에 의해서 붙을수도 있고 떨어질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확실한 합격자가 되기 위해서는 1-2명에 포함되는 특성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최소 상위 10%의 특성을 나타낼수 없다면 도전 자격은 주어졌으나 실제로는 도전을 하지 않은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일정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운에 기대거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시험에 응시를 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닌가 생각한다. 혹시라도 그동안 이런 생각으로 자신이 시험에 응시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지 않았나 돌이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운이 좋아서 잘되기 보다는 절대적 비교우위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은 취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나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또는 사업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스탭스의 경우 인재파견 아웃소싱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아웃소싱 업계의 경우 늘 경쟁이 치열하고 수많은 경쟁자 중 1개 업체만이 선택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위 그룹은 참여 자체가 의미가 없으며 상위그룹과의 경쟁에서 늘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실적, 규모면에서 다소 열세인 당사로서는 약간의 비교우위 정도로는 수주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유력 경쟁업체가 모방할 수 없는 절대적 비교우위 전략과 그 실천만이 수주경쟁에서 최후의 선택을 받는 기업이 되는 방법이다. 또한 마지막 관문에 가서 탈락을 하는 경우에는 힘도 빠지고 지치는 경우가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렇다고 포기를 하게 된다면 기업의 성장을 기대 할 수 없기에 수주를 따내거나 1등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마찬가지로 운에 의지하기 보다는 절대적 비교우위를 만드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가수가 멋져보이기 때문에 음치가 노력해서 가수가 되겠다. 타고난 몸치인데 댄서가 되겠다라는 목표를 삼는다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다른 사람대비 어느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모든 부분을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자신의 장점, 특성 등을 고려하여 잘하는 분야에서 절대적 비교우위를 나타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대인관계가 좋고 이미지가 좋다면 영업이나 고객 접점의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꼼꼼한 성격이 장점이라면 회계 관련 업무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매번 강의때마다 하는 이야기이지만 쌀밥 속에 콩이 5%만 있어도 콩밥이라고 하듯이 차별적 우위의 몇%로 인해 다르게 평가 받을수 있는 것처럼 어느 특정 분야 만큼은 내가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차별적 우위를 만들고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사회생활을 앞둔 구직자들이 갖아야 할 마음가짐이 아닌가 생각한다.
절대적 비교우위<박스 처리>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차별적 역량이다.
예를 들어 5명을 뽑는데 100명이 응시했다고 가정할 때 합격 가능한 사람은 상위 10%이며 합격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은 상위 1-2%로서 나머지 7-8명은 운이 따라야 한다는 의미이다. 상위 1-2%의 차별적 비교우위를 갖추는 것이 절대적 비교우위다.
2009년 7월호
출처: [리쿠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