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루트] 아웃소싱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 스탭스

스탭스(www.staffs.co.kr)는 1998년 삼성에서 분사 후 창업, ‘함께 멋지게 미래로’란 슬로건 아래 인사.총무 부분을 기점으로 생산도급은 물론 인재파견, 채용대행 서비스 등을 포함한 토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에는 업계 최초로 구인구직 전문사이트 ENE(현 온스카웃)를 구축했으며, 2003년부터는 노동부 지정 교육기관인 ‘스탭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으로 비즈니스 서비스 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문성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언제나 앞서가며 아웃소싱 업계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스탭스 박천웅 사장을 만나본다.

 

아웃소싱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스탭스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다까.

스탭스의 경영이념은 ‘함께, 멋지게, 미래로’입니다. ‘함께’란 고객과 하나 되고 직원과 하나 됨은 물론 동종업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로, 동종업계가 잘 되는 길이 아웃소싱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파이를 키워 모두가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멋지게’ 는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선도경영을 통해 사례를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자는 것입니다. 사람이 오늘만 살고 죽는다면 어떤 일을 해도 상관없지만, 오늘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미래의 나의 모습에 영향을 줍니다. ‘미래로’는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뜻입니다. 9년 전 스탭스는 후발업체였으나, 회사다운 인프라 구축, 직원들에게 자긍심 심어주기 등을 기반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했고, 이에 고객들이 ‘스탭스 인력은 써보니 괜찮다’는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스탭스는 선견지명과 앞선 행동으로 고객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사장님이 생각하는 아웃소싱이란 무엇인가요

삼성 이건희 회장은 ‘자식하고 마누라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것은 변화경영, 창조경영을 강조한 것입니다. 새로운 것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많은 것을 다하기보다는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죠.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나머지는 남이 해줘야 합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양지라면 못하는 것은 음지입니다. 상대 입장에서는 나의 음지가 하나의 사업 아이템, 즉 양지가 됩니다. 아웃소싱은 이렇게 나의 음지를 양지화하는 것이며, 보조적인 기능을 전문 기능화하는 것입니다. 크게 보면 기술 도입이나 지적재산권 도입도 아웃소싱입니다. 앞으로 아웃소싱은 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연적인 요소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아웃소싱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화두입니다. 아웃소싱 업계에 미칠 영향은?

비정규직 관련 보호법은 비정규직이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보호를 해줘야 한다는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면 고용안정이 되고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기업 경영과 환경의 문제이지 보호의 관점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산공장이 있습니다. 우산은 봄에 만들어 여름에 파는데,

그러한 인력을 정규직으로 쓰게 된다면 1년 내내 급여를 줘야 합니다. 이 외에도 기업의 환경은 고객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나 고객이 늘 사준다는 약속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무한경쟁시대에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중 하나가 노동시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인력자원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것이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려는 것이 결국 공장 문을 닫게 하여 전체적인 실업자만 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인력 활용의 경직성을 가중시켜 결국 국내에서의 경영 활동을 상당히 위축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 회사를 경영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초기에는 아웃소싱기업협회장을 지냈고 또 아웃소싱 전도사, 변화관리 전문가 등으로 평가받으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더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나의 사적・공적 행동이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행동에 신중을 기했고, 그 속에서 구성원과 함께 회사를 발전시킨 점 역시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반면 아쉬운 것은 많은 사람을 접하면서 느낀 점인데, 교육이나 환경을 통해 고쳐질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것이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점입니다. 후자에 속하는, 사고방식이 항상 부정적인 사람은 꼭 회사나 동료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인재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중요시합니다.

– 스탭스의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십시오.

스탭스는 각 대학과의 산학협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의 경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히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의 실천을 통해서 어떤 문제에 봉착하더라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것을 습득케 하고 있습니다. 현재 멘토 7기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03년 직업교육의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산학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고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스탭스는 교육 부문을 체계화하여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입니다.

– 최근 기업에서는 어떠한 인재를 요구하고 있는지요.

정보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지식 습득은 용이한 반면에 글로벌화가 급속히 추진되면서 환경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정답추구형이 아닌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 과거 사례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 차별적 비교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죠. 이런 부분은 일반적인 교육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탭스(주)에서는 인적자원을 재산화하자는 취지로 ‘인재화(人財化) 프로젝트’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또한 숙명여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고 있죠. 기업에서는 요즘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도전정신이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춤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문자답 등의 셀프 멘토링(Self Mentoring)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가발전(自家發電) 능력이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 신규 채용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취업전략을 소개해 주신다면?

인터넷 접수가 일반화되면서 일반적으로 어디서든 통용될 듯한 정형화된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회사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면접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고객중심의 사고가 결여된 사람입니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무슨 일이든 뽑아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은 진부하고 특별한 신뢰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번지점프를 하면서 도전정신을 키웠다’든지 ‘단축마라톤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되었다’는 등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어떤 어려운 일을 맡겨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입사하고픈 회사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정하고 그 일에 맞는 아르바이트, 인턴 등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직장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곳만을 고집하다 낙오자로 전락할 수도 있으므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를 갖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향후 스탭스의 발전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스탭스는 인재 파견, 물류, 서비스 일반, 생산도급, 채용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재 파견은 스탭스만의 전국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과 연계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선발에서 운영 및 퇴직 관리까지 종합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 및 생산 도급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창립이래 아웃소싱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스탭스는 이렇게 많은 가시적인 성과도 냈으며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스탭스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아웃소싱 전문회사로서 거듭날 것이며, 서비스의 질을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 전문성을 통해 신뢰 구축과 고객들이 만들어나가는 회사 고 거듭 날 것입니다.

– 개인적 소망이 있다면.

그동안 회사 운영을 하면서 궁금해하고 어떻게 했으면 하는지, 어떠한 일들이 있을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마땅한 자료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기회가 된다면 훗날에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정리해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전문지식과 경험을 접목시켜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또다른 사례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박천웅 사장은…

1952년 8월 생

1979년 중앙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82년 삼성전자 일본 동경 주재원

1995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1997년 삼성전자 첨단기술센터장(이사)

1998년 스탭스㈜ 대표이사 사장

2000년 사단법인 한국아웃소싱기업협회 초대회장

2001년 한국아웃소싱서비스상 수상(산업자원부 주관)

2004년 교육부인적자원부 장관상 수상

현 숙명여자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자문위원

저서 : 분사 경영전략(21세기북스), 왜 어제처럼 사는가(더난출판사), 신입사원 이강호(21 세기북스) 외 다수

출처: [리쿠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