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현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했다면 어떠했을까 질문 한다면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큰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라는 답변이 지배적이 않을까 싶다. 따라서 누구를 리더로 선택할 것인가라는 것은 자신의 운명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인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여러 대안중에서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투자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어느 기업 주식을 매입하느냐에 따라 많은 이익이 발생하거나 원금 보전도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무엇을 선택한다고 하는 것은 나 자신은 물론 국가의 운명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내모습은 어제 선택한 결과이며 그 당시 바람직한 다른 대안을 택했다고 가정했을때와의 차이를 기회손실이라 할 수 있다. 사장으로 회사를 경영해오면서 지난 10여년간을 돌이켜 볼때 초기에는 환경변화를 성장기회로 그런데로 활용해왔지 않나 싶다. 그러나 후반부에 들어서는 몇 번의 난관을 겪으면서 추진동력이 약해진데다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사고의 접목이나 조직에 열정을 불어넣는 노력이 부족했지 않나 싶다. 아무리 좋은 선택이라 할지라도 환경변화에 맞도록 자기자신을 바꾸거나 그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여 활용하는 등의 지속적인 보완조치가 뒤따를때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것은 단정짓기 어려우나 과거에 경험한 사실을 놓고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보고 개선책을 찾아 적용하려는 노력은 보다 성숙된 삶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미래의 기회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선택 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선택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선택한 목표나 방법에 영향을 줄 환경변화는 없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은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최적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요인이 아닌가 싶다.
금년말이면 대통령 선거가 있으며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호의 추진방향이 달라지는 등 나라의 운명이 크게 바뀔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다가 그들에 대한 정보가 난무하고 있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고 본다. 이러한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각색되거나 포장된 내용에 현혹되기 보다 그 사람들의 과거의 행적이나 성향 그리고 어떤 특성의 사람들과 함께 해왔는가 등을 통해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이는 한나라의 리더를 선출하는데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조직의 리더를 선택할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떠한 목표,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좋은 선택을 하지 못함에 따른 기회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대안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객관적인 항목 설정과 평가방법을 마련하여 다른 대안과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분석해보고 최고를 택함에 따른 리스크 보다 최적을 택하는 길이 성과지향일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열심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하는 것은 모두를 불편하게 하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은 더욱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2007년 8월호
출처: [상장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