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회] 변화의 출발점은 자기성찰에서.

모든 것이 마찬가지겠지만 변화관리야 말로 목표와 그에 대한 계획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새해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 올해는 꼭 잘 해보리라 다짐을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작년에 실행하지 못했던 계획을 똑같이 금년의 목표로 잡게되는 경우도 많다.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한 것은 전에 세웠던 계획과 현재와의 차이를 규명하는 것이다. 매년 반복했는데 왜 실행하지 못했는가 하는 냉정한 자기성찰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그것이 과연 실현 가능한 목표였는지, 스스로 실천의 노력을 게을리하지는 않았는지, 꼭 실천해야할 우선순위 목표로 흔들림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전에 분석해보아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잘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최소한 한가지만이라도 반드시 실현시키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 목표는 가급적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목표를 숫자와 같이 계량화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면 토익점수를 연말까지 어느 정도 향상시킬 것인가 하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분기별, 월별, 주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세워보는 것이다. 이처럼 목표를 구체화하며 또한 단계별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올바른 판단을 했다고 해도 주위상황이 항상 변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게 차질을 빚게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조금의 여유도 없는 무리한 계획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버리는 것, 포기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한정된 24시간에 새로운 것을 추가시키기만 한다면 부담은 그만큼 배가될 것이다.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과감하게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그 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다음날이라도 전날의 미진함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는 각오도 필요한 것이다.

목표를 달성시키기 위해 외부환경의 영향을 가장 받지 않는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중요하다.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려는 목표는 야근이나 거래처관계, 친구문제 등의 외부환경에 따라 계획이 어긋나는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보다는 내 의지만으로 조절이 가능한 새벽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계획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화와 습관성이다.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고 그것들이 쌓여 변화를 만드는 것이지, 목표를 세웠다고 해서 갑자기 생각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계획을 설계할 때 꼭 버리고 싶은 습관과 꼭 취하고 싶은 습관을 한가지씩 만들어보자. 그것이 어느 정도 몸에 밸 때까지는 더욱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몇 개월 간 착실히 작은 목표를 달성해 가다보면 성취감도 생기고 그것이 다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한해의 시작은 하루의 아침과 같다.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 하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 1년 후에 진정한 변화로 나타나는 것이다. 한다고 말만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은 ‘늑대와 양치기 소년’의 우화처럼 누구에게도 신뢰를 주지 못하는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최소한 올해에는 자신의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한가지라도 달성함으로써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

 

 

상장 07년 1월호 게재

스탭스(주)

대표이사 박 천 웅

출처 : [상장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