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천웅 스탭스 대표가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군대와 사회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시키기 위해 강의를 하고 있다.
◆제대군인 프로그램은?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2012년 8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4개 과정별로 교육생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먼저 맞춤형 취업지원 과정은 스탭스의 취업·창업분야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교육생이 원하는 직업에 취업할 때까지 전문 컨설턴트에 의한 1:1 맞춤형 상담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 센터 관계자는 “4개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강원도에 정착을 희망하는 제대군인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함께 강원도민화 운동의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윈윈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전문 컨설턴트 통해 재취업 성공
스탭스는 경기도(북부)에 이어 강원도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도 수주해 제대군인들의 새로운 출발을 적극 돕고 있다. 스탭스는 제대군인의 새 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턴트와 함께 하는 1:1 맞춤형 취업지원과정은 매 기수당 5일에 걸쳐 총 3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면접 과정을 캠코더로 촬영 후 모두가 함께 보는 자리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1일차 교육은 ‘변화관리’를 주제로 군과 사회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게 함으로써 취업에 대한 의식 변화를 설명하고, 2일차에는 기업의 오너를 초빙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강의를 한다.
3일차는 ‘이력서 클리닉’으로 교육용 이력서와 실전 이력서 2장을 작성하게 한다. 먼저 교육용은 자기성찰을 목적으로 샘플이력서와 비어있는 이력서를 주고 모방·창의를 활용해 자기만의 이력서를 꾸미는 훈련을 한다.
이렇게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면 군대의 경력이 사회가 원하는 스펙에 매칭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돼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비운 후 눈높이를 낮추게 된다. 이렇게 의식 변화의 과정을 거친 뒤 실전에 활용될 이력서를 만들게 한다.
4일차는 ‘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을 주제로 한다. ‘면접’에서는 모의 면접 때 정장 착용을 필수로 해 3개조로 나눈다. 한 조당 팀원을 면접자, 피면접자, 평가단으로 나눠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 과정을 캠코더로 촬영해 함께 보는 자리에서 피드백을 공유토록 하고 있다. 이는 객관적으로 비춰진 내 모습을 평가하는 시간이다.
‘이미지 메이킹’은 스탭스 CS 강사를 초빙해 면접 시 적합한 복장, 태도, 스피치 등의 주제로 교육한다. 마지막 5일차는 ‘선배와의 대화’ 시간으로 취업에 성공한 제대군인을 초빙해 취업 준비과정과 성공 노하우에 대해 듣는다. 박선용 스탭스 사업부장은 “지난해 9월10일부터 21일까지 ‘맞춤형 취업지원’ 1·2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수료생을 대상으로 스탭스 전문 컨설턴트 및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통해 20명의 제대군인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정착지원사업 ‘도내 정착’ 목적
스탭스는 교육 과정 중 참여자들의 발표나 모의 면접 장면은 비디오로 촬영 후 피드백을 공유, ‘비교된 내 모습’을 스스로 인식하게 해 자기 변화의 계기를 만들도록 한다.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배운 것을 결과물로 만들어내게 해 제대군인의 실질적 취업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또 교육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인 1:1 맞춤형 취업컨설팅과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생들의 꾸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천웅 대표는 “금번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사업은 ‘도내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경기도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과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대군인 지원사업은 강원도가 최초며, 그 첫 시도에서 취업지원이라는 중요한 분야에 스탭스가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