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는것이 인사이며 눈을 뜨고 처음으로 접하는 신문기사나 방송뉴스는 온통 세상이 어렵고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암울한 소식이 대부분인 것 같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현 상황은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전세계적인 문제로 글로벌 사회에서 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내 잘못도 아니고 모두가 겪는 어려움이라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럴때일수록 해야 할일 일이나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너무 바빠서 걱정할 시간이 없다면 이보다 행복한 일을 없을것이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자신을 위기에서 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혹시라도 겪게 될지 모르는 신상변화를 생각하여 미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인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며 걱정이 조금은 덜어 질것이다. 퇴근후나 휴일을 이용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지식습득이나 자격증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친구들과 만나 걱정에 대한 공감대만을 키우는 것 보다 정신건강에도 좋지않을까 싶다.
어렵고 힘들수록 깊이 생각하면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잘못될 경우를 주로 생각하기 때문이며 옳다고 생각한다면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해야 할텐데라며 걱정만하고 행하지 않는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될것이며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각종매체의 소식이나 이야기들이 더욱 우리를 불안하게 하기 때문에 이럴때 일수록 마음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극복할수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매우중요하며 자기최면을 거는것도 좋은 방법일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힘이 들거나 어려운일이 있으면 혼자 운전 중에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 등의 자기최면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얼마전 식품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사보에 게재할 글을 요청해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 노력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필자 역시 IMF때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하여 운영해오면서 어렵고 힘들때 일수록 운동을 통해 땀내고 나서 샤워후 잠드는 방법으로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한다. 몇 년전부터는 단거리 마라톤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곤한다.
며칠전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애인이 없는 직원들에게 20분이내에 이상형을 찾아오면 시상을 하겠다하며 로드미션을 수행한적이 있었다. 그때 연애경험이 없는 30대 중반의 여직원이 가장 먼저 남자를 데리고 와서 시상한 적이 있다. 소감을 물어보니 무슨일이고 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내년에는 꼭 애인을 구하겠다라는 다짐까지 듣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적이 있다. 만약 미리 예고했다면 여직원은 다른 약속이 있다며 참석을 안했거나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해” 라는 생각에 제대로 시도도 못했을지 모른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 역시 도전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을 키워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예를들어 ‘한달이내 학교운동장 30바퀴 달리기’를 목표로 세워 꾸준히 노력한다면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는등 삶에 대한 생동감을 주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자신에게 몰아칠지 모르는 위기에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지속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사고의 실천으로 생활한다면 지금의 위기가 곧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9년 1월호
출처: [상장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