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추천하고 정부가 인정한 기업 스탭스와의 만남은 새로운 출발입니다.”
지난 98년 총무/복리후생 전문의 분사기업으로 설립하여 현재 국내 인재서비스를 대표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탭스(대표 박천웅, www.staffs.co.kr). 스탭스와의 만남은 늘상 ‘새로움’이란 단어로 형상화된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10여년간 스탭스가 걸어왔던 발자취는 항상 시장의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어 왔다. 또한 앞으로 스탭스가 걸어갈 발자취는 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박천웅 대표가 있다.
“시장에서 후발기업이다 보니 선도하는 기업들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열심히 배우되 흉내 내지 말자는 원칙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흉내내는 순간 모창가수가 될 뿐 일류가수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대기업 근무시절만 하더라도 회사의 목표가 있고, 부서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내는 상황에 있다 보니 상호보완적 관계로 서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간만이 있을 수 없었지만, 막상 창업을 하고 보니 아무도 지시하는 사람이 없어 ‘지금부터 사장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명제를 쫓아 고민을 시작했다는 박천웅 대표. 그리고 그 고민의 끝자락은 지금의 스탭스 경영이념인 “함께, 멋지게, 미래로”라는 세가지 명제로 형상화 되었다.
“‘함께’라는 명제는 고객과 내부 직원은 물론 동종업계와 함께 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동종업계끼리 경쟁만 하기 보다 함께 시장을 키워나가자는 겁니다. 또한 ‘멋지게’는 창업 초기부터의 원칙이었던 열심히 배우되 흉내내지 말자는 원칙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미래로’는 스탭스가 업계의 나아갈 길을 만든다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았습니다.”
과거에서 배우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차별화로 미래를 개척해 나간다는 스탭스와 박대표 의지의 표방인 것이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제일 먼저 내부 직원의 역량 강화에 나섰고, ‘인재화(人財化) 프로젝트’라 칭하여 지는 스탭스만의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흔히 말하는 인재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사고방식의 문제입니다. 일의 성과는 개인의 사고방식과 열정 그리고 역량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열정은 동기부여를 통해서 그리고 역량은 육성을 통해서 회사나 시장이 원하는 직원을 만들 수 있지만 사고방식은 정신적 DNA 개념이라 회사가 해줄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입사시에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플러스적 사고를 가진 사람을 뽑아왔습니다. 그리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지려는 노력이 중요하고, 조직과 융화되고 사람들과의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같은 목적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스탭스는 매년 1월 2일이면 전 직원이 어김없이 청계산을 올라 정상에서 새해 시무식을 거행한다. 이는 100년만의 폭설을 기록했던 올해도 어김없이 박 대표와 스탭스 직원들은 청계산 정상에서 새벽을 열었다. 새해 새벽을 여는 의식을 통해 새해를 밝히는 마음을 다지고 작년보다 멋진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개척정신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시작한 행사였지만 이제는 스탭스만의 전통이자 고유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
박 대표는 또한 번지점프, 래프팅, 마라톤 등 시간과 공간적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험학습과 셀프 멘토링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기법을 통해 직원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사내 온라인 시스템인 ‘스탭스 아카데미’를 개소하고 직원들의 직무능력향상과 자기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이같은 스탭스만의 독특한 교육기법은 외부로 전파되어 ‘물고기 잡는 법’으로 지칭되는 지금의 숙명여대 멘토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이어졌고, 산학협력 우수기관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번 하고 말 것 같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작했으면 습관이 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가, 어제보다 좋아진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내일을 위해 오늘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박천웅 대표. 그렇게 박 대표의 일상에는 끊임없는 ‘고민’과 그것에 대한 길을 찾아나가는 실천이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그같은 고민에 대한 물음과 실천들은 ‘왜 어제처럼 사는가’를 시작으로 ‘신입사원 이강호’ , ‘일과 인생 모두 프로답게’ 등 다수의 책으로 형상화 되었고 지침서로 읽히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업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만 부각된 면도 없진 않지만, 정작 우리 스스로도 그만큼 위축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한 것은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또한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그렇기에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지난 3월 스탭스는 사옥 1층에 취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청년인턴 등 스탭스가 진행하는 취업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취업상담 및 알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노동부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채용박람회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스탭스는 사업장이 설립되면 콜센터 및 행정업무 부문에 장애인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청년실업자와 마찬가지로 장애인 등 취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단순히 일자리를 주기 보다는 어떤 일을 맡기면 좋을지를 먼저 고민하고 적합한 근로환경과 업무제공으로 일을 하는 기쁨과 경제적 자립도를 함께 높여 주고자 합니다.”
누구라도 스탭스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 함께 멋지게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박천웅 대표. 분사기업으로서의 한계를 딛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인재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오늘도 여전히 박 대표의 일상은 고민과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고민의 끝은 시장의 또다른 벤치마킹거리와 동시에 나아가야할 화두를 제시하고 있을 것이다.
2010년 6월호
출처: [HR협회]